벡타르 볼캡 나이키 코르테즈 흰검 225 사이즈 화이트 레이스 드레스 맨투맨 스타일링

2024. 4. 26. 19:06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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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미팅 장소 양재천 야외카페 보아즈(BOAZ) 미팅룩

By Jeong-Yoon Lee

 

어느새 우리의 공식적인 미팅 장소가 되어버린 공기 좋고 나무 좋고 친절한 양재천에 위치한 카페 보아즈에요. 방문이 뜸한 사이에 빵 종류가 정말 많이 늘었더라고요. 빵들이 세팅되어 있던 모습도 달라져있었고요. 지금은 벚꽃이 다 떨어지고 없지만 딸기와 생크림을 이용한 벚꽃 메뉴도 있더라고요. 오전 내내 너무 쌀쌀하기도 하여서 밥을 먹고 나온 저는 따뜻한 커피만 마시려고 했어요. 그래서 따뜻한 카푸치노를 주문했습니다. 추가로 주문해 주신 샐러드와 빵은 미팅하면서 맛있게 먹고 남은 건 제가 야무지게 포장해왔습니다. 포장은 셀프 가능하도록 집기가 있는 곳에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오늘의 미팅룩은 벡타르 블루 볼캡을 이용한 화이트 룩이에요. 그동안 너무 생얼로 양재천 산책하거나 구룡산 등산할 때만 모자를 쓰고 다녀서 좀 꾸꾸로 외출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매거진에서 자주 보이는 눈 밑 치크 발그레 메이크업도 도전해 봤는데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더라구요.(ㅋㅋㅋ) 저는 처음 해보는 시도치고 괜찮았다고 생각했어요. 나만 좋으면 된 거지 뭐! 오전엔 더워서 기모 있는 맨투맨을 입고 나갔는데 해가 보이면서 엄청 더워지더라고요. 하늘하늘거리는 쉬폰 드레스에 맨투맨 입고 신발은 요즘 엄청 데일리 운동화로 뜨고 있는 나이키 코르테즈 GS 흰검 225 사이즈를 신었습니다. 블루 모자에 맞춰서 블루가 들어간 양말로 깔맞춤해줬어요. 블루 신발 신을까 하다가 너무 깔맞춤하면 징그러우니까 운동화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제주도에서 사 오신 젤리도 맛보고 일본에서 사 온 넘버슈가 카라멜도 몇 년 만에 맛보았는데 역시나 맛있고 패키지는 역시나 감동이었어요. 한 7~8년 전에 맛본 거 같은데 그 당시에도 넘버슈가 카라멜 패키지가 너무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역쉬나 베껴서 디자인한 곳이 너무 많아서 이제는 식상하더라고요. 그래도 근본의 감동은 여전하니까요. 다시 일본 여행 많이들 가시면서 오모테산도 가시면 무조건 들려서 사 오는 넘버슈가 카라멜인데 일본 가시면 사 먹어보세요. 선물용으로도 너무너무 좋습니다.

 

 

놀고 쉬면서 아무도 모르는 비밀스러운 곳에 살이 많이 올랐거든요. 나만 아는 나의 부대낌 그대들은 모르겠지?(ㅋㅋㅋ) 무튼 언제나 사진도 열심히 잘 찍어주시는 실장님 덕분에 오래간만에 남이 찍어주는 제 사진을 얻게 되었습니다. 미팅만 아니면 야외 자리에서 커피 마시고 싶은데 말이죠. 테이블 위치도 변경되었더라고요.

 

역시 쨍한 블루 컬러는 화이트 룩이랑 너무 찰떡인 거 같아요. 화이트 드레스에 너무나도 코디해 보고 싶었거든요. 추울까 봐 맨투맨 입었는데 반팔 티셔츠 입어도 좋습니다. 다음 주엔 반팔 티셔츠만 걸치고 나가도 될 거 같은 날씨로 갑자기 변해서 외출 시 반팔 티셔츠에 스타일링을 해보는 걸로 해보겠어요.

 

운동화 안 신고 블랙 롱부츠에 위엔 맨투맨 벗고 블랙 자켓 걸쳐주면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거든요. 집을 나서기 전에도 둘 중에 엄청 고민하다가 가볍고 스포티해 보이는 룩이 편해 보여서 최종 화이트 룩으로 입고 나왔습니다. 미팅하는 날은 사진 잘 안 찍는데 실장님이 넘나 만족스럽게 찍어주셔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어딜 가든 소금 빵 있으면 무조건 주문해서 먹어보는데 오늘은 진짜 입맛이 없어서 주문 안 했거든요. 소금 빵을 주문해서 안쪽에 버터 맛이 얼마나 눅진하게 나는지 느껴봐야 하거든요. 별도 판매하는 크림치즈도 정말 다양해서 소금 빵에 발라먹어도 맛있을 거 같더라고요. 그리고 아주 기본인 베이글에 크림치즈 조합은 사랑이니까요.

 

 

제주도에서 다양한 젤리를 사 오셔서 맛도 봤어요. 무슨 젤리 평가단처럼 먹어봤는데 평소에도 젤리는 자주 사 먹어서 전 젤리는 다 좋거든요. 가끔 과일 먹고 싶을 때 새벽시간이라 못 먹으면 젤리도 대체하기도 하거든요. 다른 군것질보단 덜 죄책감 느끼고 먹을 수 있는 젤리가 짱 좋습니다.

 

따뜻한 커피는 머그잔에 마시는 게 좋거든요. 요즘 커피를 자주 안 마시는데 이렇게 밖에서 마시는 커피는 오랜만이라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머그잔의 손잡이가 사각모양이라 뭔가 그립감이 재밌었어요.

 

 

보아즈 카페 2층에서는 브런치 메뉴를 판매하는데 샐러드가 엄청 잘 나오더라고요. 종류도 다양하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샐러드라서 정말 좋았어요. 닭 가슴살 익힘 정도랑 아보카도가 아주 적당하게 잘 익어서 담백하니 맛있게 먹었어요. 아무리 배불러도 샐러드 배는 따로 있으니까요.

 

베이글에 크림치즈도 주문해오셨는데 저는 아쉽게 베이글은 맛보지 못했어요. 베이글은 주문하면 카페에 있는 전자레인지 이용해서 데워서 드시면 됩니다. 다음번에 가면 다양한 크림치즈 주문해서 맛봐야겠어요.

 

겉 패키지는 7~8년 전이랑 똑같더라고요. 이 리본 그대로 유지하려고 엄청 조심스럽게 포장지를 풀었던 기억이 되살아 나더라고요.

 

패키지 안에 들어있는 맛별 설명 페이퍼가 생겼더라고요. 명함 사이즈의 카드만 들어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렇게 12가지 맛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니 너무 좋은 것! 저는 3번 시나몬티를 먹었는데 역쉬나 너무 맛이가 좋았다. 7~8년 전에는 10가지 맛이 있고 2가지는 랜덤으로 줬던 거 같은데 그러고 보니 12가지 맛으로 2가지가 추가되어서 딱 맞는 구성이 되었네요! 오호라!!

 

넘버쓰리 너무 부드럽게 씹히고 넘어가서 이에 달라붙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카페보아즈에서 사진도 찍고 맛있는 카푸치노도 먹고 빵도 먹고 미팅도 잘하고 젤리도 먹고 넘버슈가 카라멜도 먹고 아주 개꿀 미팅이었다.

Credit

글. 이정윤

사진. 이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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