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볼캡 벡타르 블루 캡모자 + 로우클래식 티셔츠 + 어거스트 하모니 진주목걸이 빨간하트

2024. 4. 22. 18:06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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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캡날씨다

By Jeong-Yoon Lee

 

벚꽃도 말끔하게 떨어지고 봄비도 시원하게 내렸어요. 지난주엔 봄비가 내린 후 산책하고 나서 감기 기운이 도는 거 같았지만 이번 주는 비가 내린 후에도 따뜻한 날씨로 반팔 티셔츠만 입어도 괜찮더라고요. 일어나면 일기예보부터 체크하고 화분을 창틀에 올려둘지 말지 결정한 후 산책을 나가기 위해 옷을 고릅니다. 이번 주부터는 확실히 산책할 때 반팔만 입고 나가도 될 거 같아요. 얼굴엔 잊지 말고 선크림 꼭 바르고 입술은 지켜줘야 하니까 컬러 들어간 립밤까지만 바르고 볼캡하나 눌러쓰고 바로 양재천으로 나갑니다. 지난주는 밤 산책을 많이 했더니 살짝 무섭기도 하고 낮 풍경이 궁금하기도 하여 이번 주부터는 오전 산책을 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볼캡모자의 컬러는 블루와 레드 중 고민 중이었는데 먼저 끌렸던 거 블루였어요. 쨍한 블루 컬러가 여름에 시원해 보이기도 하고 은근히 퍼스널 컬러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다 잘 어울리는 거 같더라고요. 로우클래식 투톤 모자를 구매해 본 결과 볼캡은 하나의 색으로 통일된 게 이쁘다는 답을 얻고선 아주 기본인 블루 컬러의 볼캡모자를 벡타르라는 브랜드에서 얻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볼캡모자는 사이즈에 대한 걱정이 앞서긴 해서 배송되자마자 써봤는데 어머나! 저의 머리에 알맞은 깊이감과 둘레감으로 딱 좋더라고요. 이제 빨간색의 볼캡모자만 있으면 된다.

 

 

벡타르(vectar)의 슬로건은 벡터(Vertor)와 예술적 요소(Art)를 결합한 브랜드입니다. 벡타르는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 모든 분들을 응원하며, 여러분의 여정을 특별하고 즐거운 경험으로 만들어드리고자 합니다.

 

디자이너인 저에겐 아주 익숙한 벡터와 아트의 만남이 좋더라고요. 요즘 대한민국이 우울한 나라로 유명하잖아요. 속상하기도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밖으로 나가 사람들도 만나고 산책도 하고 명상도 하면서 본인 삶의 기준을 다시 잡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남들이 세워준 기대치가 아닌 본인 삶의 본인 기대치대로 방향을 찾아가시길 정말로 응원합니다.

 

 

저는 사이즈 S/M으로 골랐어요. 어디 가서 머리 크다는 소리는 안 들어봤거든요. 후면 스트랩을 이용해서 본인 머리둘레에 맞게 길이 조절하면 되더라고요. 컬러는 쨍한 블루 컬러를 골랐는데 막상 받았을 때 어떤 블루일지 몰라 걱정했는데 정말 쨍한 블루 컬러라서 만족했어요. 쨍한 블루 컬러에 대비되는 화이트 로고가 적당한 사이즈로 도톰하게 자수되어 있어요.

가끔 여행 가서 친구꺼 볼캡모자 써보면 까슬거리는 모자들이 간혹 있는데 로고 자수된 안쪽이 처리가 잘 되었는지 거슬리는 게 하나도 없었어요. 그리고 볼캡의 가장 중요한 모자 앞부분이 굉장히 꼿꼿하게 잘 고정되어 있는 느낌이었어요. 세탁기 돌리지 않고 손세탁으로 잘만 세탁하면 이 꼿꼿함 유지할 수 있겠구나 싶습니다.

 

블루에 역시 화이트가 포카리너낌나고 시원해 보이잖아요. 저녁에 산책할 때는 볼캡모자에 마스크 쓰고 대충 나가는데 낮엔 잘 보이니까 선크림 꼼꼼하게 바르고 립밤도 잘 바르고 나갔습니다.

 

오전 8시 양재천엔 출근하는 사람들로 어느 정도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에요. 오늘따라 민들레 홀씨가 엄청 날아다니고 있더라고요. 정말 거의 비처럼 날리고 있어서 얼굴이 간지럽더라고요.

 

로우클래식 티셔츠랑 아주 잘 어울리네요. 파란색 모자 안 어울리면 어쩌나 살짝 걱정했는데 역시 화이트 티셔츠랑 찰떡이다.

 

 

올 화이트에 모자만 블루로 포인트 줘도 이쁜데 역시 데님에 블루 모자 쓰니까 시원해 보이고 좋네요. 여름 교복처럼 입고 다닐 거 같아요.

 

가디건으로 갈아입고 외출을 나섭니다. 나만 반팔 입고 있어서 집으로 돌아와 긴팔 가디건으로 갈아입어 줬어요. 야구장으로 당장 달려가야 할 거 같은 복장이지만 난 서점으로 달려가겠다.

 

 

Credit

글. 이정윤

사진. 이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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