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음료 소비심리 "제외되었던 소비항목인데!"(w. 티즐 제로, 노블티 제로)

2024. 5. 8. 21:10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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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모든 식습관은 살과 연관 있으니까

By Jeong-Yoon Lee

 

전혀 눈길도 주지 않던 소비항목 중 하나가 음료인데 술과 커피를 줄이게 되면서 대체할 무언갈 찾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다도를 즐기는 척 다도를 아주 잠깐 아직도 다 놓지는 않았지만 영 손이 타질 않습니다. 제가 가장 안 좋아하는 습관 중 하나가 음료수로 살찌지 않겠다입니다. 꿀떡꿀떡 못 넘김만으로 살을 찔 수는 없다. 뭔가 씹는 즐거움이라도 줘야지 이건 너무 빠르고 쉽고 간편하게 온몸으로 흡수되니 억울하잖아요? 그래서 꾸역꾸역 녹차, 아메리카노만 즐기다가 슬슬 커피는 바닐라라떼로 마시기 시작하면서 설탕의 흡수가 늘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1일 1 식을 저녁 1식으로 하는 식습관을 유지하게 되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버티기 위해 단맛의 커피가 아니면 퇴근시간까지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바닐라라테만큼은 나에게 허락한 적정선이었는데 일을 안 하니 커피에 의지해 버티지 않아도 되니 자연스럽게 커피도 줄이게 되었습니다. 최근엔 활동이 많아지고 1일 1 식을 아침 1식으로 바꾸다 보니 저녁이 되면 배가 고파서 수면에 방해가 되는 거 같아 두유를 아침, 점심, 저녁으로 마시고 산책이나 운동 후 마실 수 있는 즐거움으로 제로 음료 소비하게 되었어요.

먹방을 보는데 "콜라 안 먹었는데 제로 나오고 나서 먹게 되었다"라는 말을 듣고 제로 음료를 소비하는 심리가 궁금해지는 거예요. 칼로리 섭취 감소, 혈당 관리, 맛, 트렌드, 식습관 등의 이유로 제로 음료로 대체해서 먹고 있겠지만 음료를 아예 안 먹던 사람들이 먹게 되는 심리는 뭘까? 저처럼 말이죠! 아무래도 설탕이 들어간 음료를 안 먹던 사람들은 건강이나 다이어트 문제로 안 먹던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제로라고 하니까 그리고 맛도 거의 비슷하다고 하니까 호기심이 생기는 거죠.

저는 확실히 술도 그렇고 커피도 그렇고 차를 마실 때도 그렇고 달달함이 좋더라고요. 술도 단술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잖아요? 저는 술이 쓴 게 싫더라고요. 그래서 소주를 제일 싫어합니다. 맥주가 그나마 시원하게 마실 수 있어서 좋고 화이트 와인이 그다음으로 좋아요. 하지만 모두 살찌고 건강에도 안 좋으니까 정말 즐거운 축하 자리가 아니면 앞으로도 안 먹을 생각이에요. 차 같은 경우에도 차만 단독으로 마셔도 좋긴 하지만 설탕과 우유를 넣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잖아요? 하지만 살찌니까 피했던 거죠. 제로가 나온 후로 확실히 덜 죄책감 느끼고 단맛을 즐길 수 있게 되어 좋은 거 같습니다. 앞으로 모든 것의 제로를 위해! 제로 시장은 꾸준하게 성장할 거 같네요.

 

 

Credit

글. 이정윤

사진. 이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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