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 카페 아카아마 커피(AKHA AMA COFFEE) 프라싱 원두&드립백 선물

태국 산지에서 직접 따서 로스팅한 신선도 높은 커피맛

Words by antyoon

 

한국사람들은 산미가 없는 커피맛을 좋아한다고 하지만, 고급스러운 커피일수록 산미가 있다고 하죠? 몰랐던 정보도 알고 나면 취향도 바뀌기 나름인데 커피맛은 아직도 대중의 맛을 따라가는 중인 거 같습니다. 처음부터 엄청난 커피애호가는 아니었기에 맛에 있어서도 호불호가 없었습니다. 올해부터 술을 줄이면서 커피의 관심도 상승하는 중입니다. 와인을 자주 접하는 일을 하면서 와인에 대한 정보가 뇌에 들어오니까 맛의 깊이감도 달라지고 나의 취향도 자연스럽게 생기더라고요. 커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올해부터 자연스럽게 술을 안 마시고 커피를 집중해서 마시다 보니 향과 맛에서 느껴지는 작은 디테일들의 차이를 느끼게 되더라고요. 커피도 다양하게 마시는 재미가 생겼어요.

 

한국에도 워낙에 직접 로스팅하는 카페도 늘어나고, 유명한 바리스타가 직접 운영하는 카페들도 유명해진 탓에 방문해보면서 그곳만의 시그니처 메뉴들을 맛보기도 하고, 기존엔 단순하게 카페인만 충전하면 됐지!라는 생각이었지만 이제는 커피마다 느껴지는 맛, 역사, 스토리 등의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은 욕구들이 늘어나고 있는 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해외여행 시 그 나라의 몇 대 커피전문점 이런 곳 방문해 보는 재미도 있잖아요? 태국 치앙마이 3대 카페 중 하나라는 아카 아마 커피를 다들 방문해 보셨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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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 아마 커피 AKHA AMA COFFEE 프라싱

생각보다 태국 치앙마이가 커피에 대한 산업이 많이 발달되었더라고요. "치앙마이 카페 스토리"라는 책도 있으니 궁금하시면 보고 참고하면 될 거 같아요. 책에서 20번째로 소개되는 아카 아마 커피(AKHA AMA COFFEE)는 태국 산지에서 직접 따서 로스팅해서 신선함이 최상이라고 합니다. 매장에서는 원두와 드립백도 판매하고 있으니 선물용으로 쇼핑하기 좋습니다. 한국은 빨리빨리 문화이지만 여행 중에는 기다리는 시간도 여행이라고 생각하시고 커피가 살짝 늦게 나와도 그 공간의 분위기를 즐기며 기다리면 될 거 같아요.

 

"현재 태국은 "마약 재배지"에 마약 대신 커피를 키우자는 왕실의 노력 속에 국가가 커피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므로 치앙마이 일대에 커피 문화가 발달되고 있다고 한다. 아라비카종 커피 농장과 로드 등에 카페가 인기글 끌면서 점점 커피 마을이 형성되어 가는 추세다. 특히 커피마니아들이 좋아하는 "아라비카" 커피 빈 체리는 강한 햇빛을 받으며 붉은 열매로 익게 된다. 최저온도가 섭씨 20°C를 넘는 따뜻한 기후에 비가 자주 내리는 고산지대(해발고도 1,000m 이사)에서 고소한 맛, 상큼한 산미, 달콤한 바디감이 느껴지는 부드러운 커피가 생산된다. -사진작가 아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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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비교를 하자면 싱카포르 커피인 바샤와 비교가 되었는데 바샤커피도 드립백으로 첫 경험을 해보았기 때문에 비교대상이 되었다. 바샤는 드립백의 절취선을 제거하자마자 풍부한 커피향이 코끝을 자극했지만 아카아마 커피는 그런 자극은 없었다. 코를 가까이 가져다대니 산미가 느껴졌다. 산지에서 직접 따서 로스팅한 신선한 원두라고 하니 뭔가 신뢰도가 높아졌다. 정갈한 깔끔한 맛이였다. 산미는 부담스럽지 않게 느껴진다. 여름철엔 차갑게 마셔도 좋을 거 같지만 뜨겁게 마셔야 본연의 맛을 좀더 제대로 느낄 수 있으니 스테인레스 텀블러에 따뜻하게 우려내서 따뜻하게 마셔보는 걸 추천한다.

 

★아카 아마 커피 드립백 TIP

①절취선을 따라 드립백을 뜯고, 종이 클립을 펼쳐 컵에 고정해 주세요.

②약 95°C의 물을 원두 가루가 충분히 잠겨질 때까지 천천히 붓고 20~30초간 기다려 주세요.

③물이 필터를 거쳐 거의 다 빠져나갔을 때, 물을 다시 부어 주세요.

④200ml의 커피가 추출될 때까지 물을 1~2번 더 부어 주세요.

⑤컵에서 드립백을 제거한 후, 추출된 커피가 고루 섞이도록 잘 저어 주세요.

 

 

 

Credit

글. 이정윤

사진. 이정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