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이고 아름다운 삶을 위한 라틴어 수업 한동일 흐름출판

2023년 9번째 독서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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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 공부를 하다 보면 단어의 새로운 의미를 찾거나 발견될 때 신나서 메모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 사람(브랜드)에 착 붙는 의미를 발견하기 위해 억지로 가져다 붙이는 키워드는 결국 나조차 납득이 안 되기 때문에 나부터 납득이 되는 고상한(신선한) 언어들을 공부해야 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없고 급할수록 머릿속에 억지로 구겨 넣어야 하는 강제 노동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무조건 진정한 쉼이 지나고 생활 리듬(충분한 수면, 1끼, 청소 상태, 1일 1만 보)을 유지하며 나 자신이 좋은 흡수자가 된 상태에서 책을 읽고, 봐야 할 영상을 봅니다. (책 속에도 나온 이야기지만) 사람마다 자기 삶을 흔드는 모멘텀이 있습니다. 나를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는 힘은 다양한 데서 오는데 그게 저는 확실히 한 권의 책입니다. 어떤 사람은 그림, 여행, 음악, 장소, 사람 등이겠지만 돈도 적게 드는 책이라 얼마나 다행인지..ㅋㅋ 이런 순간은 매번 오는 것이 아니기에 늘 깨어있어야 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바깥을 향해서도 열려 있어야 합니다. 한 사람의 책꽂이에 꽂힌 책은 그 사람을 말해주는 단서라고 합니다. 나를 말해주는 좋은 도구! 내가 책을 통해 배운 것들을 타인을 위해 쓸 수 있는 좋은 매개가 되는 일이 브랜딩이라 보람차기도 하지만 졸라 힘들다.

 

 

7월에 구매했다. 라틴어 수업을 사게 된 이유는 앞서 말한 적이 있는 데 요즘 모베러웍스 퇴사 후 새로운 삶으로 도약 중이신 대오님의 유툽에서 보고 바로 구매하게 되었다. 대오님 영상을 보면 나도 뭔가 해야 할 것만 같다! 보는 내내 자극이 되고 있다.

 

 

 

 

요즘은 솔직한 시대니까. 솔직하게~ 퇴사를 알리고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아 참으로 몸 둘 바를 모를 지경과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하는 두 가지 생각이 들게 했다. 일단 쉼을 위한 무계획 퇴사였기에 정말 아무것도 안 할 생각이었는데 뜻밖의 두 명에게 연락이 왔다. 한 명은 나의 인스타 피드 중 하나의 글을 보고 만나자는 연락과 한 명은 퇴사 후 느낄 공허함을 잡아주기 위해 기다렸다는 듯 나에게 좋은 제안을 준 사람. 하나는 만나서 토크만 하면 되는 자리인데 나에게 묘한 긴장감을 주는 요청이 있었다. 준비된 말조차도 조리 있게 못 하는 타입이라 어떻게 하면 제대로 잘 전달할 수 있을까? 이 말을 했어야 했는데! 이런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 다시 한번 정리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고, 또 다른 하나는 진정한 쉼이 끝나고 좋은 시작을 할 수 있도록 나의 쓸모를 격려해 준 거 같아 지금 이 시간을 헛되이 보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디어! 갑자기 고기가 먹고 싶어 새벽 배송을 주문해 놓고 배송이 오기 전까지 독서를 하기 위해 드디어! 라틴어 수업을 읽기 시작했다! 역시 처음부터 밑줄 긋고 싶은 부분이 너무 많아서 신나게 읽어내려갔다!

 

 

 

 

눈 뜨자마자 제대로 읽기 시작하였다.

 

 

 

 

어차피 지나갈 생각이지만 타투가 하고 싶어졌다. 천사를 하고 싶었는데, 이 책에 나오는 케루빔 천사를 해야겠구나~ 이런 생각! 그리고 문구를 새긴다면 새기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을 정도로 생각을 곱씹어 보게 하는 라틴어! 고상한 게 맞는 거 같다~

 

 

 

 

응 좋다! 이러고 책장을 덮어 버리면 다시 꺼내기 너무 힘들어지니까 일단 다 적어두기~ 내가 다시 써먹을 문구들은 다 적어놨다!

 

 

 

 

책을 다 읽으니 역시 너무 기분이 좋다!

 

 

 

 

요즘은 책 읽을 때 그 책 표지에 맞는 컬러로 통일해서 포스트잇을 붙인다!

 

 

 

 

메모도 포스트잇 컬러에 맞추니 고민하지 않고 바로바로 메모할 수 있어서 좋네~

 

 

 

 

의미의 발견 읽을 때도 너무 밑줄 부분이 많아서 신났는데 ㅋㅋㅋ 라틴어 수업은 생각지 못했는데 너무 좋았던 부분이 많았다!

 

 

 

 

오래간만에 밑줄 그은 부분을 다시 타이핑하여 저장해뒀다!

 

 

 

 

자기 전에 폰 그만하고 책 읽으시라~

 

 

 

 

백수도 되었으니 한 달에 두 권을 읽도록 하자!ㅋㅋㅋ